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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전설 김응용 “한화 청주 경기‧야구장 신축 협조”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한국 야구계 살아있는 전설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28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청주 경기와 청주시의 새로운 야구장 신축 추진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응용 전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의 모 처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이글스가 사실상 제2 연고지인 청주에서 올 시즌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일본 요미우리자이언츠팀도 5만명 규모의 도쿄돔에서 경기하지만, 야구 발전을 위해 5000명 규모의 삿포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며 “한화이글스도 제2 연고지인 청주에서의 경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의 청주 경기 개최, 청주시가 새로운 야구장 신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자문‧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왼쪽) 청주시장과 차영호(오른쪽)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8일 청주의 모 처에서 김응용(가운데)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만나 한화 청주 경기 등에 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에 대해 이범석 청주시장은 “야구 발전과 청주의 야구팬들의 편리한 관람을 위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야구장 신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김 전 회장과 김 지사‧이 시장 만남에는 이상국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이준성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이사, 차영호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는 지난 19일 이범석 청주시장의 청주 경기 배정에 “청주야구장의 경우, 팬들은 물론 홈·원정 선수단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거절했다.

그 이유로 “스카이박스나 중앙석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에게 제공할 좌석과 광고물 설치에 대한 대안이 청주구장에는 없는 실정”이라며 “대전구장에 입점한 수많은 자영업자, 소상인과의 계약관계도 있어 대전 경기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O가 누리집에 공지한 정규시즌 일정을 보면, 오는 22일 개막부터 8월까지 한화이글스의 69번의 홈경기 중 청주야구장에 배정된 경기는 없다.

한화 구단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청주시는 한화가 청주 경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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