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는 4월 2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c925586da1e17.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자국에서 사업을 해 일자리와 부를 지난 몇 년 동안 빼앗아 온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적보다 훨씬 더 나빴던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것(이번 관세 부과)은 매우 얌전한 것"이라며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천억 달러(약 147조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모든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과 관련 파생상품에 지난 1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de338991352b6.jpg)
아울러 트럼프는 내달 2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이날 재확인했다.
그는 상호관세에 대해 "우리는 매우 공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다. 많은 경우 관세는 다른 나라가 수십년간 미국에 부과했던 것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이 매우 즐겁게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중국 관세와 관련해 "틱톡에 관해 중국이 아마도 (미국 내 사업권 매각 관련) 승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것이 성사되면 그들에게 약간의 관세 인하나 다른 것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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