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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정국 속 '4·2 재·보선'⋯전국 23곳 민심 확인


부산교육감, 진보 1 vs 보수 2 대결
구로구청장, 야당 후보 4인 경쟁
'사전투표율 1위' 담양군수 관심

오는 4월 2일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26일 부산 동구 한 도로변에 교육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나란히 내걸려 있다. 2025.3.26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2일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26일 부산 동구 한 도로변에 교육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나란히 내걸려 있다. 2025.3.2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기초단체장 5곳 등 전국 23곳에서 실시되는 '4·2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지는 '조용한 선거'지만, 혼란한 정국의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평가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에서는 △부산교육감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이 선출된다.

교육감 1곳, 기초단체장 5곳과 함께 광역의원 8곳(△대구 달서 △인천 강화 △대전 유성 △경기 성남분당 △경기 군포 △충남 당진 △경북 성주 △경남 창원마산회원), 기초의원 9곳(△서울 중랑·마포·동작 △인천 강화 △전남 광양·담양·고흥 △경북 고령 △경남 양산) 등 전국 23곳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 1명(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에서 2명(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장인홍 후보, 조국혁신당 서상범 후보, 진보당 최재희 후보,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 등 '야당 후보 4인' 대결이 이뤄진다. 선거 귀책 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보유 중인 170억 상당의 주식에 대한 백지신탁 의무 이행을 거절하고 중도 사퇴했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자유통일단 김광만 후보가 나선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이재종 후보,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 간 2파전이다.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는 민주당 황태성 후보,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 무소속 이창재·이선명 후보가 경쟁한다.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무소속 김두호·황영석 후보가 나섰다.

오는 4월 2일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26일 부산 동구 한 도로변에 교육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나란히 내걸려 있다. 2025.3.26 [사진=연합뉴스]
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종(왼쪽)·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3.20 [사진=연합뉴스]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7.94%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담양군수 재선거는 37.92%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 9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상실, 사망 등으로 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지역에서 치러진다. 본 투표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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