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8일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정말 무서웠던 산불이 7일 만에 진화돼 다행스럽다"며 공식 브리핑을 통해 진화 완료 소식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부터 7일간 밤낮없이 사투를 벌인 산림청, 소방당국, 경찰, 군 장병, 산불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시군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산불은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의 광범위한 산림을 위협하며 확산됐으며, 이 지사는 "중앙부처와 각계 단체의 성금과 응원, 국민들의 연대의식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공동체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 산불은 주불이 진화됐으나 곳곳에 미세한 연기와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로, 재발화 우려가 여전하다"며 "경상북도는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과 협력해 잔불 정리와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복구 및 도민 일상 회복을 위한 향후 대책도 상세히 밝혔다. 그는 "경상북도는 산불 진화와 동시에 초대형 산불 피해 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주거부터 농업, 임업, 공장 등 생계 전반에 이르기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시주택 제공과 심리·건강 상담, 식사와 생필품 등 이재민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피해 마을 복구 시 미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마을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피해 주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생계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산불은 지난 1월 미국 LA 산불의 두 배에 달하는 피해를 초래했다"며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복구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진화장비의 대형화, 야간 진화 시스템 구축, 대피 표준 매뉴얼 개선 등 산불 대응 체계의 대전환을 이끌어 대한민국 산불 대응의 선진모델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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