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은 27일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강력 촉구했다.
이재숙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개별 이동 중심의 콜택시와 일부 노선의 저상버스 운영에 집중돼 있어 단체 이동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장애인이 보다 자유롭게 문화·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전세버스 임대 시스템’과 ‘장애인 특화 시티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서울, 부산, 울산, 제주 등 타 지자체에서 장애인 전용버스 및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대구시도 장애인의 단체 이동을 보장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형 장애인 전세버스 임대 시스템’을 구축해 복지관 행사, 자조모임, 가족 단위 여행 시 휠체어 리프트 장착 전세버스를 쉽게 예약·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애인 특화 시티버스를 도입하고, 무장애 관광 코스를 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대구에는 팔공산, 수성못, 서문시장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지만, 장애인이 자유롭게 접근하고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서울과 부산처럼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단순한 교통수단 제공을 넘어 장애인이 이동의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휠체어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과 경로를 개발하고,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패키지 구성 등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여행하고, 문화·관광 활동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가 장애인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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