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인사 규정에 'IT직 직원'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G직 직원'과는 별개의 직원 구분을 추가한 것이다. KT그룹 대표이사(CEO)는 G직을 IT직으로, IT직을 G직으로 환직시킬 수 있다는 조항까지 생겨났다.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f7642f29414ea.jpg)
2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내 인사규정 개정을 단행했다. 신설된 IT직이란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IT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채용되거나, G직에서 전환된 직원을 말한다. G직은 KT 상무보 미만 직위의 직원 중 계약에 의해 채용된 직원을 제외한 자를 뜻한다.
KT는 이전까지 인사 관리의 근본기존과 절차를 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사규정 1조에 G직 직원만을 정의했다. 여기에 새로이 IT직 직원이 추가된 것이다.
KT는 신설된 IT직에 대해 "KT 내 AICT(AI+CT) 분야의 R&D(연구개발), 기획, 운영, 컨설팅·이행 등 직무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규정 개정안에는 KT CEO의 직원 환직에 대한 권한도 추가됐다. 환직이란 G직 직원을 IT직 직원으로, IT직 직원을 G직 직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인사규정 12조(신설)에 따르면 KT 대표는 각 급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원을 이 같이 환직시킬 수 있다. 환직 기준이나 자격 요건, 절차 등은 KT CEO가 따로 정할 수 있다.
한편 KT는 이달 중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를 출범한다. 회사 관계자는 딜리버리 전문센터 직원이 IT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IT직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도 포함되며 현재 직원 발령 및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조직명 확정, 센터장 선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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