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연세대와 서울대 의대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겸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이라고 지적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복귀 의사를 밝히는 의대생들을 향해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박 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b57140353f6a4.jpg)
박 위원장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자택일 : 미등록 휴학, 혹은 복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것이냐"며 "등록 후 수업 거부를 하면 제적에서 자유로운 건 맞는가.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대학들이 복귀 의대생들과 면담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연세대는 등록 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다는 각서를 받고 있다. 고려대는 복학 원서 작성 후 철회 시 자퇴로 처리한다고 한다"며 자유 선택이 아닌 사실상 위계로 찍어누르려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휴학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의 '3월 내 복귀' 지침을 두고 연세대 의대생에 이어 서울대 의대생들도 전날(27일) 투표를 통해 복귀(1학기 등록) 방침을 결정했다. 고려대 의대생들도 전체의 80% 이상이 등록 의사를 밝히는 등 주요 대학 의대생들의 복귀 의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