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소식에 하락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과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 폭도 제한됐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5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20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9.5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10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20.50달러, 경유는 127.13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72달러, 1.74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75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83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53달러, 1.87달러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배럴당 현물가격도 각각 86.70달러, 109.89달러로 전날보다 2.42달러, 1.62달러 내렸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47.27원, 경유가격은 1천769.86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58원, 1.15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0.71원 0.59원↓, 1천853.66원 1.59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47.85원)은 전날보다 1.54원, 경유가격(1천771.01원)은 1.49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5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19원으로 전날보다 0.03원 올랐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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