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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우려…국제 유가 혼조세


전국 유가, 52일째 하락세 지속

[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반면 유럽의 경기 침체와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 고조에 따라 뉴욕 유가는 하락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5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6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7.3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8.61달러, 경유는 124.95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65달러, 1.21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10.98달러로 전날보다 1.37달러 올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5.45달러로 전날보다 0.87달러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53.82원, 경유가격은 1천775.67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62원, 1.10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0.68원 0.51원↓, 1천856.85원 0.3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15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54.44원)은 전날보다 1.37원, 경유가격(1천776.77원)은 1.10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5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25원으로 전날보다 0.02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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