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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리비안 해적 출연 배우 페리, 상어 공격에 사망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에 출연한 배우 타마요 페리(49)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9세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페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있는 말라에카하나 해변에서 서핑을 하던 도중 상어에게 공격받았다. CNN은 "응급구조대가 상어에게 물린 서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페리를 발견한 뒤 응급조치에 이어 병원으로 후송했다"면서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결국 숨졌다"고 전했다.

페리는 배우로도 활동하는 동시에 수준급 실력을 갖춘 서퍼로도 꼽혔다. 그는 지난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에 올랐고 또 다른 유명 서핑대회인 '빌라봉 프로'에서는 5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배우이자 서퍼 그리고 해양 안전 구조 대원으로 활동하던 타마요 페리가 지난 2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서핑 도중 상어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촬영 스케쥴이 없을 때면 아내 에밀리아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에서 서핑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해양 안전팀에서 구조 대원으로 일했다.

CNN은 "페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릭 블란지아리드 호놀룰루 시장은 "(페리의 죽음은)비극적인 일"이라면서 "그는 해양 안전팀의 훌룡하고 뛰어난 일원 중 한 명이었고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커트 라거 호놀룰루 해양안전국장 대행도 "페리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구조요원"이라며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페리는 2002년 영화 '블루 크러시'에 출연한 뒤 '미녀삼총사 : 맥시멈 스피드', '더 빅 바운스', TV시리즈 '로스트', '히와이 파이브-0' 등에도 나와 얼굴을 얼렸다.

상어 공격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타마요 페리(왼쪽)가 아내 에밀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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