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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페퍼저축은행 복귀 최가은·신인 지명권 포함 트레이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리턴이다. 세터 이고은이 6일 만에 다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를 떠나게 됐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과 도로공사는 2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용은 세터 이고은이 페퍼저축은행으로 가고 미들 블로커 최가은이 도로공사로 간다.

이고은은 앞서 지난달(26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의 페퍼저축은행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왔다.

박정아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이고은이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나 이고은이 도로공사에 머문 시간은 얼마 안됐다. 두팀은 일주일이 안 된 가운데 이고은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한 셈.

신인 지명권도 포함된 트레이드다. 페퍼저축은행은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최가은과 함께 도로공사로 보낸다. 도로공사는 FA 보상선수인 이고은을 다시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는 동시에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도 양도했다.

최가은은 일신여상을 나와 지난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에 지명됐다. 그는 2021년 5월 14일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기업은행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고 두 시즌 만에 다시 새로운 팀 동료를 만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36경기(136세트)에 출전했고 233득점 공격성공률 36.9% 세트 당 평균 0.537블로킹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베테랑 세터가 필요한 상황이라 FA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이고은을 다시 데려오는 선택을 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이고은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최가은이 2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 단장은 "최가은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 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도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GS칼텍스로 이족해 해당 포지션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이고은은 대구여고를 나왔고 2013-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에 뽑혔다.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2016년 기업은행, 2018년 도로공사로 유턴했다가 2022년 FA 자격으로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한 경력이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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