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0fc281c020884.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21대 대선에 대해 "헌정 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 질서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을 끝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내란을 비호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집단의 대결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유린했다"며 "거듭되는 실정으로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 했으며 외교 안보는 망가졌고 국격은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초유의 헌정 파괴 친위 쿠데타까지 감행했다"며 "국민의힘은 그런데도 1호 당원 내란 수괴 윤 전 대통령을 징계하지 않고 있고, 심지어 대선까지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 회의 개최 계획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정도면 '위헌정당' 확정 아닌가"라면서 "도대체 무슨 염치와 자격으로 후보를 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에게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정권 교체로 국민 승리라는 역사적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헌정 파괴 세력에 맞서 국민이 일군 빛의 혁명을 온전하게 완성하는 선거,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선 "파면 5일째인 오늘도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한 채 국민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승복·사죄도 없이 극우 선동 메시지를 두 번이나 내면서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인 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고, 김건희 여사는 소환 조사에 불응하며 공소시효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책임감과 양심·염치도 찾아볼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 내외는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오늘 당장 방을 빼고, 수사 기관의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라"고 압박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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