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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포스 테마파크"⋯레고랜드의 '승부수' [현장]


스릴형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 오픈
"창의적 놀이 경험 중시"⋯콘텐츠·F&B도 강화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레고랜드는 한국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입니다."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의 '닌자고 구역' 2025.04.10.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의 '닌자고 구역' 2025.04.10. [사진=진광찬 기자]

10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 아이들의 행복 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점을 짚으며, 이는 '놀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놀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상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야말로 레고랜드가 추구하는 놀이의 본질"이라며 "놀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의 '닌자고 구역' 2025.04.10. [사진=진광찬 기자]
10일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모습을 드러낸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 [사진=진광찬 기자]

이날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Masters of Spinjitzu)'도 레고랜드의 주요 타깃층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브랜드 IP인 닌자고 테마로 제작됐으며, 총길이 346m 트랙을 누비는 롤러코스터다. 최대 시속 57km, 최대 360도까지 회전하는 좌석을 갖췄다. 탑승객들은 닌자고 세계관 속 닌자들과 함께 스핀짓주 무술을 연마하며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를 경험한다.

레고랜드는 이번 어트랙션을 통해 그간 '스릴형 롤러코스터'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털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스핀짓주 마스터 주변은 어린이들의 즐거운 비명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구불구불한 레일 구간에 들어서면 놀이기구의 공포와 스릴을 재는 척도인 이른바 'G-force(중력가속도)'를 느낄 수 있다.

이 대표는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랜드를 찾은 고학년 어린이들이 더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만든 라이드"라며 "총 16자리가 모두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탈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의 '닌자고 구역' 2025.04.10. [사진=진광찬 기자]
10일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가 올해 레고랜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레고랜드는 이번 스핀짓주 마스터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5 시즌에 돌입하고,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내달 3일부터 6월 14일까지는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레고 페스티벌'도 연다.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의 '닌자고 구역' 2025.04.10. [사진=진광찬 기자]
본격적인 2025시즌을 맞이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부 모습. 2025.04.10. [사진=진광찬 기자]

또 방문객들에게 수렴한 개선점인 실내 콘텐츠와 F&B(식음료) 분야를 강화한다. 춘천 레고랜드는 전 세계 레고랜드 가운데 여름철 기온이 가장 높고, 겨울철 기온이 가장 낮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일부 제한적인 운영을 해왔다.

이 대표는 "더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물놀이 부문과 실내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식음료 메뉴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매출은 직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됐고,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사업성이나 앞으로 도달해야 하는 경영적인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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