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운영 중인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의 지난해 보험금 지급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4년 지급 건수는 총 374건, 지급액은 1억5894만 원에 이른다.
2020년 2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지급 실적은 총 1264건, 6억1875만 원이다. 연도별 지급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별도 가입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외국인도 경주시에 주소지를 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 범위는 자전거 운전 및 탑승 중 사고는 물론, 보행 중 자전거에 의한 사고까지 포함된다.
또 사망 및 후유장해 최대 500만원, 상해 위로금 최대 60만원, 입원 위로금 20만 원 등이 지급된다. 다른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지난해 실제 사고 사례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은 30만 원의 위로금을,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70대 남성의 유가족에게는 500만 원이 지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전거보험이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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