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도내 ICT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기업들은 총 230건의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9145만 달러(약 1327억원), 계약액 185만 달러(약 2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담액 53만 달러(약 7억3000만원), 계약액 155만 달러(약 21억3000만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향후 2~3개월 내 계약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경북도는 MWC 20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MWC 2026 전시 계약을 체결, 도내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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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함께 MWC 2025 경상북도 기업전시관을 운영하며 AI, 모바일,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건강관리 등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개인용 미래항공교통(AAM), 피부 측정·탈모 검사 시스템, AI 기반 영상 분석, 무선 가스 감지 시스템 등 도내 기업의 혁신 기술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 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어졌다.
㈜케이씨테크놀러지는 폴란드 기업 '인스티투트 트리코로지'와 5만 달러 계약을 맺고 유럽·영국 총판 계약을 추진했다. 마이렌은 인도 기업 '캐피탈 넘버스'와 13만 달러 규모의 모빌리티 안전 통합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MWC 2025에서 APEC 2025 홍보도 병행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APEC과 경북 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홍보 티셔츠, QR코드 기반 디지털 콘텐츠, 브로슈어 등을 활용해 국제 협력을 촉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MWC 2025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 AI·ICT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올해 9개 기업이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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