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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경호차장 '직권남용' 제보 받아…尹 위해 '장기자랑'도 시켰나?"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경호처장 직무대행)이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눈에 들기 위한 목적으로 직원 장기자랑을 시키는 등 권한을 남용(직권남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3일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 부속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몇 가지 대표적인 것만 소개한다. 우선 부속실 환심을 사기 위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들 옷을 경호관들이 구입하게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아울러 대통령 내외가 휴가 기간 경호관을 무리하게 동원했다는 제보도 있다. 노래방 기계를 설치한다던가, 폭죽을 사오라고 시키는 등 사사로운 일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소화한 뒤 서울공항으로 귀국해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윤 대통령 내외의) 생일 등에 '직원 장기자랑'을 시켰다는 제보였다"며 "경호처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이 전혀 아님에도 (장기자랑 담당 직원을) 인사발령을 통해 근무 인원에서 제외시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경호처 간부와의 오찬에서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대통령이) 업무 매뉴얼에 의한 적법한 직무수행을 강조한 것"이라며 윤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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