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휘성(33·본명 최휘성)이 숨진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2일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사망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휘성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dc48b475e5339e.jpg)
경찰은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경찰이 휘성의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과수는 휘성의 약물 투약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휘성은 지난 2019년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유가족분들의 충격과 슬픔이 커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부검 이후 빈소를 차리지 않고 곧바로 화장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사망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휘성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9585c3c70b52e0.jpg)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KCM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성아 미안해"라며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1982년생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위드 미', '불치병'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R&B 신드롬의 한 축으로 평가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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