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유럽 결제시장을 겨냥해 현지 결제 솔루션 개발업체의 지분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시킹알파 등의 주요외신들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페이가 독일 결제 소프트웨어 업체 와이어카드의 지분 25%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결제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경쟁사 텐센트의 위챗 결제 시스템의 약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돼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와이어카드 지분을 인수할 경우 이 회사의 결제 기술을 활용해 유럽과 북미 등의 결제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유럽과 함께 동남아시아 결제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알라비바는 태국 어센드머니의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3대 통신사중 하나인 트루코퍼레이션에서 지난해 초 분사한 어센드그룹의 신설사업 부문이다.
어센드그룹은 태국의 갑부인 다난 체아라바나논트가 세운 태국 최대 식품유통그룹 차로엔 폭판도그룹(CP그룹)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포함해 5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금융 서비스를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70개국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금도 45억달러로 증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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