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모펍용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내놓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트위터가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실시간 광고거래 시스템 모펍에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손쉽게 게재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자는 이 상품을 이용해 모펍에 최적화한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만들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개발자 행사에서 모펍용 네이티브 디스플레이 광고를 발표했고 올해는 이를 동영상 부문으로 확대한 광고 상품을 내놔 개발자가 급성장중인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트위터 패브릭 개발툴을 사용해 모바일앱에서 구현되는 작은 크기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트위터는 이를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수장으로 복귀한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회사 재도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트위터가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모바일앱 투표 기능이나 모펍용 동영상 광고 등의 여러 상품과 기술은 회사 재도약 사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트위터는 이번에 공개된 상품이나 기술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 분석가들은 트위터의 매출 성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투자사 모건 스탠리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트위터는 이용자의 성장 한계, 광고주의 다양한 요구 증가, 높은 광고 단가로 추가 상승 가능성 부족,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성장 한계에 봉착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위터는 최근 분기 결산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월간 이용자와 순익을 올려 투자자를 크게 실망시켰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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