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전세계 TV모니터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이 각각 53%, 46.2%를 기록해, 양사가 해당 시장에서 99.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6일 발표했다.
TV모니터는 PC 모니터에 TV수신장치(튜너)를 탑재해 TV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는 최근 1인 가구 인구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TV와 모니터를 따로 구비하기 어려운 1인 가구에서 TV모니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IDC는 현재 TV모니터 시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6.5%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모니터가 대형화 추세로 올해 27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가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29%까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각각 30종, 24종의 대형 모니터를 시장에 출시, 시장경쟁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서는 1인 가구뿐 아니라 이미 TV를 구입한 가구에서도 TV모니터를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 TV모니터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