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로 북미 공략 강화

[양태훈기자] LG전자가 넷플릿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2015년형 TV 신제품 출시회'를 개최, 북미 프리미엄 TV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5년형 TV 신제품 출시회에서 자사 '울트라 올레드 TV'와 '올레드 TV', 기존 LCD 울트라HD TV 대비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여 화질을 강화한 '슈퍼 울트라HD TV' 등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회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 히어로 드라마 '데어데블(Dare Devil)' 발표회와 함께 진행, LG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화질 기술과 넷플릭스가 갖춘 울트라HD 콘텐츠 서비스와의 협업이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압도적인 화질과 쉽고 빠른 웹OS2.0 기반의 풍부한 컨텐츠로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데어데블은 '어벤져스', '아이언맨', '헐크' 등과 함께 미국의 만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Marvel)'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범죄에 맞선 영웅의 활약상뿐 아니라 심리적 갈등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기 위해 울트라HD 해상도로 데어데블 드라마를 제작, 최고 수준의 화질을 제공하는 울트라 올레드 TV로 주인공의 미세한 표정 변화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웹OS 2.0을 탑재해 빠른 속도와 직관적인 편의기능을 갖춘 LG전자의 스마트 TV를 자사 앱에 최적화된 TV(NRTV, Netflix Recommended TV)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