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사주 1천278억 규모 매입

[양태훈기자] 삼성전기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30일 삼성전기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00만주를 1천278억 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공시했다.

매입은 이날부터 3개월간 장내매수 형태로 진행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자사주 매입와 관련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40% 늘어난 약 3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자사주 취득에 나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합병 등을 염두한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자사주 취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9시47분 현재 전일보다 3.4% 오른 6만6천60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