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유가 낙폭은 제한돼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43달러로 전날보다 1.62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6.18달러, 경유는 124.6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3.05달러, 1.61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5.57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0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50달러, 0.53달러 소폭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배럴당 현물가격도 각각 85.63달러, 109.73달러로 전날보다 0.42달러 내리고 0.68달러 오름새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58.50원, 경유가격은 1천779.7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73원, 1.29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4.21원 0.79원↓, 1천862.69원 1.0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1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59.23원)은 전날보다 1.13원, 경유가격(1천781.08원)은 0.55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49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19원으로 전날보다 0.08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