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의 차세대 모바일 운용체계인 ‘블랙베리10’ 기반의 스마트폰이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블랙베리10 스마트폰의 프로토타입 제품이 5월 초 개발자들에게 먼저 공개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림은 블랙베리 10 기반의 휴대폰 단말기 '알파'를 5월 1일부터 열리는 '블랙베리 잼 컨퍼런스' 참가 개발자들에게 배포해 새로운 플랫폼에 전용 앱 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알파란 이름의 단말기는 앱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들에게 공개되는 프로토타입 제품인 만큼 연내 시장에 출시될 완제품과는 외관이 다를 것이라고 더버지는 말했다.
림은 지난해 12월 열린 '블랙베리 데브콘 아시아 2011'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모든 모바일 기기와 호환되는 차세대 통합 운영체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레고리 웨이드 림 동아시아 총괄은 "블랙베리 10은 림에게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다 줄 것이며 림은 4년 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앞지르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때 스마트폰 시장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림이었지만 애플, 구글 안드로이드, HTC 등 경쟁사에 밀려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내주기도 했다.
이에 림 측은 이들 경쟁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블랙베리만의 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림이 블랙베리 10 통합 운영체제로 잃어버린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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