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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LPL, 납품업체와 상생형 원가절감 모델 개발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일방적으로 부품·장비업체에 단가인하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상생형 모델을 개발하는데 나서겠다"고 10일 기업설명회(IR)에서 밝혔다.

그동안 LPL을 비롯한 각 산업 분야 대기업들은 협력사들에 대한 단가인하에 적극 나섬으로써, 부품·장비업체들의 연구개발(R&D) 및 수익성 개선을 압박해왔던 것이 사실. LPL이 스스로 상생형 원가절감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권 사장은 "협력사 간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결성해 원가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생기는 이익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 백라이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인데, 이 부문에서 조만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품·장비업체들과 원가절감을 위한 상생 방안을 검토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향후 LPL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모델의 공동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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