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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네이버 "올해 데이터 확보 집중⋯하반기 무제한 무료배송 추진"


1분기 매출 16.3% 증가한 3조2411억원⋯영업이익 5418억원, 7.2% 증가
"AI 확산으로 데이터 전략적 가치 커져⋯온라인 데이터 자산에 오프라인 데이터 결합"
"올해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배송 고도화로 선순환 구조 구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0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수집이나 복제가 어려운 독점적인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오프라인 데이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송 경쟁력 강화가 커머스(쇼핑) 사업 전략의 핵심"이라며 "하반기에는 멤버십과 연계한 무제한 무료배송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이날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 대표는 "올해는 배송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추진 중"이라며 "핵심 상품의 N배송(약속된 도착 예정일을 보장하는 배송 서비스) 전환 지원과 직계약 확대 등을 하고 있으며 배송 고도화가 이용자 락인(잠금 효과)과 거래액 증가에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핵심 사업과 신규 사업 기회를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올해 1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기존 5개 부문(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에서 3개 부문(네이버 플랫폼·파이낸셜 플랫폼·글로벌 도전)으로 바꿨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등 쇼핑 사업이 포함된 네이버 플랫폼 부문 내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5.6% 증가했다. 커머스 생태계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쇼핑 서비스에서는 배송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멤버십과 연계한 '무제한 무료배송'으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확보에도 주력한다. 기존에 네이버가 보유한 각종 온라인 데이터에 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하는 형태로 시너지를 높인다. 최 대표는 "기존 온라인 데이터 자산에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 식당 등 사업자가 활용하는 플레이스(지역)와의 연계로 확보한 오프라인 데이터를 추가 통합할 것"이라며 "이로써 네이버만의 구조적인 해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최근 대화형 검색 'AI탭'을 공개했다.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먼저 선보였으며 상반기 내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최 대표는 "대화형 검색 'AI탭'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새로운 이용자 경험에 대한 관심과 이것이 (서비스에 대한)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했다.

이용자의 쇼핑을 돕는 '쇼핑 AI 에이전트'도 꾸준히 고도화한다. 최 대표는 "(쇼핑 AI 에이전트가) 현재는 상품 추천이나 제안에서 가이드를 주는 정도지만 자연스러운 구매 전환이나 반복 구매를 자동화하는 부분을 원하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등을 고려해 거래 전환까지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각종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에 따른 광고 도입도 순차 추진한다. 최 대표는 "검색 결과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AI 브리핑'은 2분기 중 쇼핑·로컬(지역) 서비스와 결합한 광고 테스트를 거쳐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선보인 'AI탭'은 4분기 중 광고 모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2026년 1분기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수치다. 영업 이익률은 16.7%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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