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감사패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https://image.inews24.com/v1/bb4229665d11a2.jpg)
27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가야할 길을 앞장서 열어주셨다"면서 "탄생을 환영하고 어르신을 보듬는 회장님의 깊은 뜻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저출생 해결의 실마리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이라는 통 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생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을, 올해 열린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출생한 직원 자녀 28명에게 28억 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동시에 이 회장은 지난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발표하면서 출산장려금 기부 면세 제도 방안도 제시했다. 이후 정부와 국회가 이에 화답하면서 기업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로 세법을 개정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 연령 상향 제도도 제안했다.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의 숫자를 줄이면서 총 노인 수를 2050년에도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하자는 것이 골자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도 2025년 핵심과제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고 있다며 재가 임종제도도 제안하고 있다. 노인들이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고 임종할 수 있게 재가 간병인 및 도우미 등에 예산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노인 돌봄을 위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의 국내 취업 허용 등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현재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 간호대학을 설립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한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인구부' 신설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 차원의 1조20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개인적으로도 사회에 2660억원을 기부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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