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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9년 만에 모바일앱 전면 개편⋯로고도 12년 만에 새단장


4개 하단 탭 신설⋯올해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업데이트 지속
새로운 BI도 공개⋯'다채로운 콘텐츠와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9년 만에 포털 다음(Daum) 모바일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이 보유한 미디어, 커뮤니티, 쇼핑 등의 콘텐츠 이용 편의를 높여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 앱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앱 하단에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4개 탭을 배치했다. 개인화된 콘텐츠와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홈과 다음의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서비스를 탭으로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홈 탭은 맞춤형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날씨, 증시, 운세, 최신 이슈 등의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 피드를 통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브런치스토리, 다음카페, 숏폼(짧은 영상), 뉴스 등의 맞춤형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콘텐츠 탭은 기존 첫 화면의 사용성을 유지했다. 언론사 뉴스와 다음채널, 쇼핑, 자동차+, 직장IN 등 주제별 전문 콘텐츠부터 스낵 콘텐츠(짧고 간결한 형태의 콘텐츠)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뮤니티 탭은 이용자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쇼핑 탭에서는 오늘의 쇼핑, 톡딜, 프로모션 탭에서 제공하는 추천 상품, 이벤트, 쇼핑 콘텐츠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혜택플러스'로 매일 출석 체크하면 카카오페이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다음은 인공지능(AI) 기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 하단에 숏폼 탭 신설 등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이번 개편과 함께 다음은 새로운 로고(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기존 다음의 4가지 브랜드 컬러를 하나로 합친 짙은 푸른색의 로고로,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이 한데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고는 앞서 2013년에 마지막 개편이 진행된 후 12년 만에 새로 단장한 것이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이용자가 다음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며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활성화에 힘써 개인 창작자와 콘텐츠 파트너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용자에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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