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제2경제도시 완성을 향해 힘껏 도약한다.
인천시는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공유회를 가졌다. 경제 산업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회는 지난 8일 열린 시민 중심 복지 실현 분야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먼저 경제산업본부는 지역 내 총 생산 117조원, 실질 경제성장률 4.8% 등 경제지표를 넘어 경제적 영향력, 도시 삶의 질, 지속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출범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경제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통합 일자리 관리에 나선다. 공공 기관 27개, 민간 21개 일자리 창구를 일원화해 생애 주기 맞춤형 일자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상품 우선 구매 확대 범 시민 운동을 추진해 소비 기반을 강화하고 고품질의 인천 특산물 홍보 및 판매 다각화를 통해 농축특산물 판로를 개척한다. 전통시장 노후 환경 개선 및 스마트 전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래산업국은 경제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 육성, 인천 특화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한 주력 산업 고도화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한다.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과 신 재생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 경제 인프라 대 전환을 추진한다.
수출 증가세 둔화, 고금리 등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자금 1조5350억원 지원, 글로벌톱텐모펀드 조성,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털 설립 등을 추진·지원한다.
첨단 산업 벨트 구축, 산업 거점 재 도약, 산업 공간 가치 재 창조 등 제조업 르네상스 산업 벨트 기반 미래 첨단 산업 도시 구축 청사진도 제시했다.
로봇-모빌리티-첨단 의료 벨트(청라), 친환경-미래 에너지 벨트(영흥) 등 지역 별 특성에 맞는 첨단 산업 벨트 구축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특히 노후화된 산업 공간 가치 재 창조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9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경제산업본부, 미래산업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신용재단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인천이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달라"며 "인천의 경제 회복과 산업 혁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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