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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TV 토론 웃으며 시작했지만 상호 비방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선거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TV 토론이 열렸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후보는 11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TV 토론에 나왔다.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는 출발은 화기애애했다.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곧 서로를 비방했다.

토론 첫 번째 화두는 경제였다. 진행자는 현 집권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 4년 전과 견줘 경제 상황이 나아졌는지를 물었다.

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TV 토론이 11일(한국시간) 열렸다. [사진=뉴시스]

해리스는 "나는 중산층 출신"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중산층과 노동자를 위한 계획을 보유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가격 정착 필요성과 자신의 선거 공약인 6000달러 아동 세액 공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리스는 중소기업 감세 등도 언급했고 트럼프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부자들과 기업을 위한 감세"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발언할 때 끼어들거나 방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스의 답이 끝나고 자신의 차례가 되자 바로 반박했다. 트럼프는 "내가 정부를 이끌던 시기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면서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끔찍한 경제를 보유하고 있다. 현 정부 체제에서 인플레이션은 역사상 가장 좋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백만 명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라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이민 문제로 주제를 돌렸다. 트럼프는 이민자들에대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이민자들은) 감옥과 정신센터 출신"이라면서 "이들이 흑인, 히스패닉, 노조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자들의) 입국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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