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DJ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 21억회 돌파…가장 많은 '픽'은 아이유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음악) 플랫폼 멜론은 이용자가 만든 DJ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재생) 수가 21억회를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8월 중순까지 이용자 361만명이 17만개 이상의 DJ플레이리스트를 통해 83만곡 이상을 감상했으며 총 재생 횟수는 21억회를 넘어섰다.

멜론 내 DJ플레이리스트는 멜론DJ로 활동 중인 이용자들이 만든다. 멜론DJ는 파워DJ와 일반DJ로 이뤄진다. DJ 신청과 승인 절차 후 누구나 자신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일반DJ가 될 수 있다. 일반DJ가 음악 전문성을 보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면 내부 심사를 통해 파워DJ로 승격되며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 받는다.

현재 멜론에서 활동 중인 DJ는 총 2만4396명이다. 이중 파워DJ는 113명이다. 파워DJ는 1만8313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일반DJ는 16만7086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 총 18만5399개의 DJ플레이리스트가 있다. 여기에는 1053만곡 이상이 담겨 있다.

DJ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누적 기준으로 멜론DJ에게 가장 많은 '픽'을 받은 아티스트로는 아이유가 선정됐다. 아이유의 음악은 9160명의 DJ가 9만회 이상 플레이리스트에 수록했다. 특히 '밤편지'는 2462명의 DJ가 4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장 많은 DJ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노래는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인 것으로 집계됐다. 2047명의 DJ가 4556개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해외 음악 중에서는 에드 시런(Ed Sheeran)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1946명의 DJ에 의해 3267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되면서 가장 인기 있는 팝 트랙으로 나타났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멜론의 DJ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애호가의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대표적 서비스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는 멜론 DJ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며 이용자의 음악 소비 패턴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