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 2600억원 조기 지급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신세계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DF, SSG닷컴, 신세계L&B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해 2000여개 협력회사에 2600억원 규모로 지급된다.

대금 지급을 앞당긴 것은 고금리, 고물가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이들 협력사에 기존 정산일에서 최대 열흘 앞당겨 다음 달 10∼13일 사이에 납품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직원들 임금과 상여금, 원자재 대금 등 지출이 많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2011년부터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중소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상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