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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영업시운전 마쳐…8월 10일 개통


암사역사공원역 신설…강동구 암사동 지역주민 지하철 접근성 개선 기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는 기존 지하철 8호선을 암사역 종점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총 12.9㎞ 구간에 대한 영업시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운전은 5월 25일 시작해 30일 동안 진행했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은 오는 8월 10일 첫차부터 개통한다"고 12일 알렸다. 영업시운전은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열차운행체계를 비롯해 승무원, 역무원 등 숙련도를 점검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 마지막 단계다.

8호선 연장구간은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와 안전관리 체계 변경 승인 등 행정처리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8호선은 모란~잠실 구간(13.1㎞, 14개 정거장)을 지난 1996년 11월 개통했고, 잠실~암사 구간(4.6㎞, 4개 정거장)은 1999년 7월에 개통했다.

오늘 8월 10일 개통 예정인 서울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암사역사공원역 개찰구 전경. [사진=서울시]

암사~별내 구간(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8호선은 전체 30.6㎞에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기존 도시철도 이용시 약 44분, 광역버스 이용시 최소 약 33분(교통상황에 따라 유동적) 이상 소요됐지만 8호선 연장(별내선) 개통으로 약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0분 간격, 최고속도 80㎞로 운행된다. 별내선 개통으로 서울시 구간인 암사역사공원역이 신설됐다.

서울시는 오늘 8월 10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암사역사공원역 내에 오경선 작가의 '시간의 조각-빗살무늬토기'를 설치했다. [사진=서울시]

암사역사공원역은 선사유적지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하고, 빗살무늬토기를 부제로 한 오경선 작가의 '시간의 조각'을 설치했다.

특히 지하철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남녀화장실 출입구 동선을 확실히 분리했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AI(인공지능)가 성별을 식별해 이를 알리는 방범 시스템도 설치했다.

서울시는 "8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교통인프라가 부족했던 강동구 암사동 지역주민의 지하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안전하게 마쳤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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