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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시승기] 아우디 e-트론 GT, 스포티함 극대화된 전기차


내연기관 차 탄 듯 강렬한 주행감·제로백 4.5초…스포츠카 방불
급커브 구간 돌아도 부드러워…1열 좁은 공간·작은 적재공간 아쉬움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스포티한 디자인, 강력한 주행감을 모두 갖춘 아우디 e-트론 GT. e-트론 GT를 직접 시승한 결과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주행감과 디자인 등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코리아]

e-트론 GT의 첫 인상은 금방이라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스포츠카 같았다. 외관을 잠깐 살펴본 후 곧바로 e-트론 GT를 타고 시내와 고속도로 등 총 약 60㎞ 구간을 달려봤다.

e-트론 GT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전후방, 93.4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부스트 모드 사용시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5.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5초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으로 최대 362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GT. [사진=홍성효 기자]

e-트론 GT 가속 페달에 발을 얹은 순간 전기차가 아닌 스포츠카를 탄 듯 시원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출발할 때 전기차 특유의 울렁임도 없었으며, 내연기관 차를 탄듯한 착각을 주기도 한다.

승차감도 우수하다. 급커브 구간을 돌아도 바닥에 붙은 듯 부드럽게 흘러간다. 또, 급정지를 하더라도 빠르게 멈춰져 돌발 상황에도 문제가 없었다. 전기차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노면음과 풍절음 등 소음 차단력도 탁월했다.

e-트론 GT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이 뿐만 아니다. 외관도 고성능 모델답게 길쭉한 크기를 자랑했고, 강렬하고 고급진 느낌을 풍긴다. e-트론 GT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965mm, 전고 1405mm, 축간거리 2898mm다.

아우디 e-트론 GT 측면부. [사진=홍성효 기자]

e-트론 GT의 외관은 그란 투리스모의 역동적인 비율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강조한다.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 라인과 낮은 포지션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항력 계수를 0.24까지 낮춰 높은 효율성을 선사한다.

아우디 e-트론 GT 전면부. [사진=홍성효 기자]
아우디 e-트론 GT 후면부. [사진=홍성효 기자]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감성적이고 인상적인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레이저라이트가 포함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레이저 라이트에 들어간 블루 색상의 X자 요소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라이트 시그니처를 만들어준다. 후방 전체 폭에 걸친 애니메이션 라이트 스트립은 중앙 선에서 바깥쪽을 향하기에 강렬한 인상을 준다.

아우디 e-트론 GT 1열. [사진=홍성효 기자]

e-트론 GT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을 볼 수 있었다.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계기판이 돋보였다. 다만, 1열의 공간이 크지는 않아 작은 짐을 둘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아우디 e-트론 GT 2열. [사진=홍성효 기자]

쿠페형이기에 2열은 좁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키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이 앉더라도 약간의 공간이 남아 놀라웠다.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주먹 1개가 남았다. 이는 뒷좌석에 넓고 오목한 부분이 있는 하단을 형성해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아우디 e-트론 GT 적재공간. [사진=홍성효 기자]

적재공간은 기본 적재 용량이 405L임에도 작아 보였다. 개폐 형태가 리드 타입이기 큰 짐을 싣기에는 적절치 않았다.

전반적으로 e-트론 GT는 호불호 갈리지 않는 디자인, 강력한 주행 성능 등 만족감이 높은 차량이다. e-트론 GT의 가격은 콰트로가 1억4332만, 콰트로 프리미엄이 1억6632만원이다.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코리아]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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