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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숙원 풀까' 염경엽 LG 감독 KS 출사표 "필요 부분 점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드디어 맞대결팀이 정해졌다. 2023 KBO 포스트시즌 '마지막 승부'인 한국시리즈가 오는 7일 막이 오른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LG 트윈스는 KT 위즈를 만난다. KT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마법'을 이뤄냈다.

1, 2차전을 연달아 패하면서 코너에 몰렸으나 3~5차전을 내리 이겨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G 선수단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지켜봤다.

29년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4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마치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규시즌 종료 후 약 3주 정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구단을 통해 5일 밝힌 한국시리즈 출사표에서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며 "무엇보다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KT와 한국시리즈에서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올해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29년 전인 1994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당시 태평양 돌핀스를 맞이해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KT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LG는 29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통합우승도 달성한다.

KT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2021년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KT는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라 1994년 LG처럼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염 감독에게도 이번 한국시리즈는 각별하다. 그는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에 처음 진출했으나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준우승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자리를 옮겨 단장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지만 다시 감독으로 와서는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그는 감독으로 세 번째 팀인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29년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4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마치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염 감독은 선수 시절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또한 1994년 태평양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뛰었다.

그는 "한 시즌의 마지막인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팬분들이 염원하는 결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LG와 KT의 2023 한굯리즈는 오는 7일 LG의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2차전은 잠실, 3~4차전은 KT의 홈 구장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5차전 이상 진행될 경우 다시 잠실로 와 경기를 진행한다. 잠실구장에선 1~2, 5~7차전이 예정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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