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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2홈런 SSG, 한화 꺾고 6연승 단독 4위 올라


KIA도 정규시즌 1위 LG에 역전승 거두고 승률 5할 복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안방에서 연승을 6경기째로 늘렸다. SSG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SSG는 6연승으로 내달리며 71승 3무 63패가 됐고 이날 경기가 없던 NC 다이노스(70승 2무 63패)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가 됐다. 한화는 2연패를 당했고 56승 6무 75패가 되면서 9위에 머물렀다.

SSG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최정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 최정은 6일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7호)를 쳤다.

2회말 김성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추신수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나와 4-0을 만들었다.

3회말 최정의 배트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돌았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와 이태양이 던진 5구째를 통타,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8호)를 쏘아 올렸다.

최정은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시즌 6번째)이자 연타석 홈런(시즌 23번째, KBO리그 통산 1169번째, 개인 26번째) 주인공도 됐다. 또한 홈런 부문 1위 한화 노시환(31홈런)을 3개 차로 추격했다.

SSG는 해당 이닝에서 점수를 더 냈다. 후속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달아 2루타를 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 투수 문승원은 6일 한화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한화가 4회초 두 점응 만회했으나 SSG는 6회말 오태곤이 솔로포(시즌 5호)를 쳐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홈런 3방을 친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5승째(7패 1세이브)를 올렸다. 이태양은 2.1이닝 6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6위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67승 2무 67패가 되며 승률 5할에 다시 복귀했다. NC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또한 7위 롯데 자이언츠(64승 71패)와는 3.5경기 차로 벌렸다.

KIA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김도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LG는 84승 2무 52패가 됐다. LG는 경기 후 홈 팬 앞세어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달성에 대한 축하 행사와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잠실구장 경기는 매진(올 시즌 42번째, LG 6번째)됐다.

KIA 김선빈은 6일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

8위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위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60승 고지(1무 78패)에 올랐다. KT는 76승 3무 62패가 됐다.

◇7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에런 윌커슨(롯데)-라울 알칸타라(키움) △고척스카이돔 :이지강(LG)-아리엘 후라도(키움) △수원 캐이티위즈파크 : 펠릭스 페냐(한화)-김민(KT) △창원 NC파크 : 송영진(SSG)-태너 털리(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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