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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복귀전서 2루타·최지만 침묵 SD는 8연승 신바람


마차도 2홈런 쳐 승리 주역 시즌 30홈런 고지 올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상 여파는 없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와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23일(지난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원인 불명 복통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도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오른쪽)이 29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 도중 홈으로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505타수 134안타)가 됐다. 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복귀 첫 안타는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맞이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허드슨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잡아당긴 타구는 원 바운드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은 인정 2루타로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중견수 직선타에 태그업 플레이를 시도, 3루 진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아쉬운 장면이 됐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째 타석과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안타를 노린 최지만은 빈손에 그쳤다. 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1할6푼5리(91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선 2루 땅볼,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2루 병살타가 됐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MLB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3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4회말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타석에서 3루로 태그업 플레이를 하다 태그 아웃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지만은 8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가렛 쿠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4-2로 이겨 8연승으로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브렛 설리반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선두 타자 메이신 윈이 솔로포로 맞불을 놔 1-1 균형을 맞췄다. 샌디이에고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마쳤고 6회말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로 나온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1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도 끈질겼다. 8회초 조던 워커가 적시 3루타를 쳐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 마차도가 있었다. 마차도는 8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샌디에이고는 4-2로 재역전했다.

MLB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23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샌디에이고는 5번째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는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2패 7홀드)를 올렸다.

마차도는 한 경기 2홈런으로 시즌 3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그는 이로써 지난 2012년 MLB 데뷔 후 커리어 7번째 30홈런 이상 시즌을 만들었다. 지난해(32홈런)에 이은 2년 연속 30홈런도 달성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뛰고 있는 김하성(왼쪽)과 최지만이 5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3회말 득점을 올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최지만을 김하성이 반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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