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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0.1%"…보쉬가 인정한 LGD, 車 디스플레이 경쟁력 인정 받았다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 수상…차별적 기술력·철저한 품질 관리·안정적 공급 능력 입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부품 세계 1위 업체 보쉬(Bosch)로부터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보쉬(Bosch)의 전 세계 3만5천여 협력사 중 최상위 0.1% 공급업체에 수여하는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에릭 라인(Erik Rein) 보쉬 전장사업 부사장, 아르네 플레밍(Arne Flemming) 보쉬 공급망관리 부사장,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그룹장(전무), 송경호 LG디스플레이 유럽법인장. [사진=LG디스플레이]

보쉬는 1987년부터 2년마다 전 세계 3만5천여 곳의 협력사 중 부품, 원자재, 재료,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최상위 0.1% 협력사에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및 고급화·대형화 트렌드에 따라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신설하고, LG디스플레이를 최초 수상 업체로 선정했다.

보쉬는 LG디스플레이가 2012년부터 10년 이상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면서 ▲OLED를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친 차별적 기술력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에 차량용 OLED를 신규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우수한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차질 없이 공급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쉬를 포함한 글로벌 톱티어(TOP-Tier) 전장부품업체 및 완성차 업체에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센터페시아(중앙 조작부) 등에 쓰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세계 1등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Tandem) OLED 및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주 확대에 집중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하고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인 '2세대 탠덤(Tandem) OLED'를 본격 양산하며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간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내구성이 우수하다.

탠덤 OLED를 탄성있는 플리스틱 기판에 결합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다. 차량용 P-OLED는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도 최적이다.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고, 유해물질 사용도 최소화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다.

뿐만 아니라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ATO(Advanced Thin OLED)'와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이 유리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광시야각 기술 'IPS(In-Plane Switching)',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에 난연(爛然)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정성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김병구 오토 사업 그룹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업체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신속한 고객 지원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량용 OLED,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로 수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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