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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日 샤프에 QD-OLED 패널 공급


소니에 이어 또 우군 확보···"2025년 QD-OLED TV 출하량 130만대" 전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 샤프에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소니에 이어 QD 우군을 또 확보한 셈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OLED TV 신제품 4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샤프 TV 브랜드인 아쿠오스 모델로 QD-OLED(FS1 라인)와 OLED(FQ1 라인)를 각각 2종씩 선보인다. 4K, 구글 TV를 지원하고 프레임, 회전식 스탠드 등을 지원한다. FS1 라인은 내달 16일, FQ1 라인은 오는 5일에 각각 출시한다.

QD-OLED TV 2종은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됐다. OLED TV 2종에는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패널이 채용됐다.

삼성 QD-OLED 패널이 적용된 샤프TV. [사진=샤프 ]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모회사인 삼성전자 외에도 소니, 샤프에 QD-OLED를 공급하게 됐다.

QD 디스플레이는 OLED에 양자점(QD)을 적용한 색변환층이 쓰였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와 달리 청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생산능력은 TV를 약 18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13조1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QD 디스플레이 양산 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존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단계별로 QD 라인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업계는 QD-OLED TV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QD-OLED TV의 출하량이 지난해 50만 대 미만에서 2025년 13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의 QD-OLED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제품 사이즈 및 다양화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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