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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송명기 '노 디시전 게임' 됐지만 6이닝 3실점투


연장 접전 끝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4위 유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연장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NC는 롯데에 먼저 3실점했으나 이를 따라잡고 끈질긴 승부 끝에 웃었다. 타석에서 2루타 3방을 포함해 4안타를 친 박건우와 연장 11회초 결승타 주인공이 된 윤형준, 2-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적시타를 친 서호철이 승리 주역으로 꼽힌다.

그리고 이날 선발 등판한 송명기도 NC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송명기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으나 이날 롯데 타선을 맞이해 6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송명기는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이닝 3실점하며 제 임무를 다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3회말 3실점 후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그는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를 달성했다.

송명기는 경기 후 "팀이 연패도 끊고 그리고 이겨 기분이 좋다"며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 특히 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를 시작한 뒤 박세혁(포수) 선배가 '공이 좋으니 나를 믿고 잘 던져보라'고 말했다. 이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투구했다"며 "코치님들도 옆에서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말해줬다. 다음 등판에서도 이번처럼 좋은 감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NC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과 함께 승률 5할, 4위 자리도 유지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특히 오늘(1일) 경기는 박건우의 4안타와 함께 윤형준의 역전 결승타가 결정적이었다. 무더운 날씨지만 부산까지 찾아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강 감독 언급처럼 박건우는 올 시즌 개인 첫 번째 4안타 경기가 됐다. 또한 2루타 3방을 쳐 개인 통산 250 2루타(KBO리그 역대 52번째)도 달성했다.

반면 롯데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2일 경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NC는 KBO리그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릭 페디(14승 2패)가 선발 등판한다. 페디는 올 시즌 개막 후 롯데를 상대로 한 경기에 나왔다.

지난달(7월) 1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였다. 그는 당시 6.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사직구장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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