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2023-24시즌부터 뛰게 되는 레이나 토코쿠(일본)가 한국으로 왔다. 흥국생명은 지난 4월 2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스탠포드 호텔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레이나를 지명했다.
레이나는 1999년생으로 신장 177㎝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그는 지난 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흥국생명을 비롯해 남녀부 14개팀은 이날부터 아시아쿼터 지명 선수의 팀 합류가 가능하다.
레이나는 일본-가나 혼혈으로 특유의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8년 일본 V프리미어리그 덴소 에어리비즈에 입단하여 4년 동안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핀란드리그에 진출, 푸이오 볼리 소속으로 활동했다.
레이나는 3일부터 선수단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에서 뛰게 될 이번 시즌이 많이 기대된다"며 "지난 2개월 동안 개인 훈련과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며 팀에 합류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셀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레이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는)리시브 능력이 장점"이라며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레이나를 활용한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팀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단도 레이나에 대해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첫 선수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며 "선수가 팀에 최대한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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