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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주포 옐레나와 재계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22-23시즌 김연경과 함께 좌우쌍포 역할을 한 옐레나(보스니아)와 한 시즌 더 함께 가기로 했다. 흥국생명을 비롯한 여자부 V리그 7개 구단은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 주최 2023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고 있다.

7개 구단은 튀르키예 현지 시각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13일 0시)까지 외국인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 KOVO에 통보했다. 그 결과 흥국생명만 지난 시즌 뛴 선수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옐레나는 이로써 2021-22시즌 KGC인삼공사 시절을 포함해 3시즌 연속으로 V리그 코트에서 뛰게 됐다. 옐레나는 지난 시즌 36경기(135세트)에 출전해 821득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42.7%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21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를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27승 9패(승점82)로 1위를 차지했다. 옐레나는 신장 196㎝의 장신 아포짓이다. 흥국생명은 앞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경과도 재계약해 주 공격수 2명을 모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이로써 트라이아웃 종료 후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챔피언결정전 결과)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7위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35개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6위 IBK기업은행(30개), 5위 GS칼텍스(25개), 4위 KGC인삼공사(20개), 3위 현대건설(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한국도로공사가(5개) 순이다. 구슬 추첨을 통해 지명 순위가 결정된다.

드래프트는 이스탄불 현지 사정으로 인해 기존 오후 4시(한국시간 13일 22시)에서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23시)로 변경됐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오프시즌 들어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왼쪽)을 잔류시켰고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옐레나와 재계약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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