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6천38억원, 영업이익은 3천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3천3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이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된 배경은 작년 4분기의 일회성비용이 해소됐고 생산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톤당 고정비가 크게 낮아졌으며 일부 기타 비용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은 톤당 고정비 감소에 대한 추정의 차이로 판단된다"고 했다.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천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분기 판재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봉형강도 성수기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을 1조4천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8% 상향한다"며 "1분기에 크게 상승한 글로벌 철강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2분기에 다소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중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수급 상황이 개선이 되면서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대비 주가가 상승했지만 철강 대형주 중에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가장 돋보인다"며 "특히 하반기 주력 품목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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