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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지만·배지환 나란히 선발 출전 무안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에게 의미있는 날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과 배지환이 정규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6번 타자, 배지환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타자가 MLB 정규리그 경기에서 함께 선발 출전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두 선수 뿐 아니라 한국 야구계에도 기억에 남는 날이 됐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최지만과 배지환은 타석에서 침묵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3삼진,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로 나온 우완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 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고개를 숙였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삼진을 당했고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에는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도 3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5회 초 1사에서는 2루 땅볼, 7회초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10타수 2안타)로 떨어졌고 최지만은 시즌 개막 후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도 이날 신시내티에 1-3으로 졌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사진)과 최지만이 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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