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마지막 시범경기 적시타 배지환 개막 엔트리 합류 유력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과 배지환이 나란히 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피츠버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매케츠니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스프링캠프 마지막 시범경기르 치렀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시범경기를 타율 2할7푼8리(36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으로 마쳤다.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2할3푼4리(47타수 11안타) 2타점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5회초 1루 대수비로 나왔다. 5회말 맞이한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다. 미네소타 우완 조던 브링크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그러나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간 사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8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6회초 수비에서 2루수도 들어갔다.

6회말 첫 타석에선 1루수 땅볼, 9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5-7로 졌다.

배지환은 다소 아쉬운 시범경기 성적을 냈지만 개막 엔트리 합류가 유력해졌다.

MLB 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배지환은 여러 수비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제이슨 딜레이(포수)와 함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츠버그는 오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