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를 담은 '2019-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더 나은 미래 실현을 위한 경영 활동을 공유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올해가 11번째다.
이번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은 고객, 임직원,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5대 핵심 이해관계자 대상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LG이노텍은 고객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약 533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2019)의 국내 R&D 투자 상위 100대 기업 중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세계 최초 차량용 플랙시블 입체조명 모듈과 차량용 5G통신 모듈, 초슬림 5G용 RF-SiP(System in Package)기판, 초소형 IoT용 저전력 블루투스 등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글로벌 기후변화 노력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였다. 지난해 절감한 에너지 비용은 총 54억원으로, 2018년 절감액 32억원 대비 약 70%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도 2018년 4.9tCO2eq/억원에서 지난해 3.9tCO2eq/억원으로 1년만에 20%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기후변화대응 평가 최우수 기업(리더십A) 및 한·EU 탄소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우수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을 위해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일등컬처'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일등컬처란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역동적인 일터에서 일체감을 가지고 일등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문화를 말한다.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도경영, 공정거래, 정보보안 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재무적인 성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은 8조3천21억원, 영업이익은 4천3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63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CSR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에서 다각적인 상생노력을 기울이면서 2017-2019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40여개 봉사처를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의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교실',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이웃사촌 플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해외법인에서는 가전 제품, 도로·학교 시설, 장학금 지원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 성과를 꾸준히 창출함과 동시에, 사업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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