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9천43억원)보다 무려 9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하락 원인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가 하락세 지속 ▲원화 강세 ▲2018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 및 프로모션 비용 집행 등을 꼽았다.
이 기간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7조1천26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91% 떨어졌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8% ▲모니터용 패널 14% 등으로 조사됐다.
LG전자의 2017년 영업이익 합산치는 2조4천616억원으로, 2016년 대비 8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오른 27조7천902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9천37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9% 올랐다.
회사 측은 대형 OLED의 안정적인 수율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고객사 확대를 통해 OLED TV 출하량을 지난해 170만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8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이라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 말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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