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자유한국당이 친박 현역 의원 4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과 최경환·서청원 의원의 탈당 권유에 이은 친박 색깔빼기 성격으로 보인다.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청원(경기 화성시 갑),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배덕광(부산 해운대구 을),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들 현역의원 4명과 원위위원장 58명을 포함해 전국 당협 가운데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교체 대상자는 아니지만 현역 의원의 경우 60점에 미달하는 사람이 16명"이라며 "무엇이 부족한지 개별 통보해 개선의 여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부족한 부분을 알려 분발할 여지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당무감사위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당협위원장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를 받기로 했다.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당협위원장 임명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