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11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500억원 규모의 '제5-3차 영호남권 특구펀드'에 경북도와 전북도가 각각 30억원, 15억 원을 추가 출자하며 마련됐다. 지역의 기술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이 협력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해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사업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특구펀드 활용 사례, 기술투자 촉진 전략, 벤처캐피털의 지역 투자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역 맞춤형 투자 전략, 성공 사례 확산 방안, 투자 유치 활동 강화 등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지역창업초기펀드, 지역혁신벤처모펀드(경북·전남), 지역산업활력R&D펀드 등 총 938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영호남 특구펀드 등 2200억원 이상을 확정했으며, 2027년까지 목표한 5000억원 중 63%를 달성한 상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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