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포항시는 2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2026년 개최지'로 포항과 경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는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경상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와 협력해 이룬 성과다.
2026년 PATA 연차총회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마이스 산업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관광 도시로서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총회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 중 경상북도, 경주 등과 함께 현지를 방문, PATA 및 튀르키예 관광진흥개발청(TGA)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도시 역량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각국 대표단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포항의 해양문화자원, 마이스 인프라, 관광 비전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포항은 환동해권 해양문화관광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주와 연계한 공동 개최를 통해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가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국제 마이스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회의 유치와 글로벌 홍보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88개국 8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차총회와 트래블마트를 정기 개최하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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